박기철 교수님의 “가장 높고 험한 오지, 칭장고원편” 촬영 소감!

출처:http://blog.naver.com/ebstheme/220694977629

 

#23. 박기철 교수님의 “가장 높고 험한 오지, 

칭장고원편” 촬영 소감!

 

교수님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들려주시는 중국 칭장고원

큐레이터 이야기 !

한 걸음 더 성장하고, 겸손함을 배웠다는 중국 칭장고원 기행

여러분은 칭장 고원편 보시면서 어떠셨나요?!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높고 험한 오지중의 오지칭장고원!

노래 가사와 같이 수천년의 세월과 산과 산강과 강이 끝없이 펼쳐지는 곳!

오랫동안 중국을 전공한 나로서도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으나

쉽게 엄두가 나지 않던 곳을 세계테마기행을 통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중국을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칭장고원의 방문은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에 익숙해있던 나에게

이곳은 중국속의 또 다른 중국으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산과 웅대한 자연

그리고 다양한 민족이 자연과 같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을 체험하면서

 자신에 대한 짧은 지식과 자신감이 무너져 내리는 동시에

겸손함을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중국 최대의 소금호수인 칭하이 호수는 말 그대로 바다였으며

티베트인들의 신과 자연에 대해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오체투지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건함과 신에 대한 절박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칭장고원에서 만났던 야크를 키우는 유목민들과 토족 사람들이

이방인에게 보여준 친절과 호의는 우리가 한동안 잊고 살았던

사람의 정()’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떠날 때 아저씨의 눈가에 맺힌 이슬에서 나는 이방인이나 외국인이 아니라

이들의 가족이었고 친구였습니다.

 

중국의 문명을 태동시킨 황하는 본래 푸르디 푸른 강이었고

황토고원을 만나 대륙의 젖줄로 바뀌게 됩니다

황하 강변에서 연어를 양식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황하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고 자연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새도 날기 어렵고 원숭이도 한숨을 짓는 다는 사천성의 험한 산세 속에서도

천하의 비경이라고 할 수 있는 구채구와 황룡은 보는 이로 하여금 끊임없는 감탄사를 내뱉게 합니다인간은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초록색의 향연은

여행이 끝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내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2000년전 만들어진 관개시설인 도강언은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도

 자연과 더불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개발과 보존이라는 것을 조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절반인 50살이 넘도록 수도 없이 다녔던

중국을 눈으로 만이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음으로 하는 여행은 자신이 누구이던 무엇을 하던 

더 성장시켜주고 겸손을 가르쳐줍니다

인생은 오체투지와 같이 살아야 하는 것

자신을 낮출수록 세상은 나를 더 보듬어 줍니다.

 

      글 by 칭장고원편 큐레이터 박기철 교수님    

▼생생영상_주자이거우 (구채구)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경으로 꼽히는 주자이거우!

 

1970년 한 나무꾼에 의해 발견되기까지
비밀스럽게 감쳐줘있던 곳이라는…!

   

칭장고원편/다시보기☞

 http://goo.gl/xp06ub

세계테마기행 – 신들의 언덕, 칭장고원 동부를 가다 1부 고원 위의 푸른 호수
청하이성 성도 시닝, 도교사원과 라마교 6대 사원 중 하나인 티얼쓰, 모래섬 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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