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9, 2018

박기철 소장님 중국 칼럼

중국의 빛과 그림자 : 중국의 미래 10년을 읽다 시진핑과 중국의 꿈 (10) -“중국의 꿈에 대한 국제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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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nt
Date
2018-01-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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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철(朴起徹) / 평택대학교 중국학과 | [email protected]
출처: 평안신문, 승인 2014.06.25 16:13:28

중국은 러시아, 캐나다 다음으로 큰 영토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동시에 긴 국 경선에는 모두 14개의 국가와 영토가 맞닿아 있다. 그 국가들은 러시아, 몽골, 북한, 카자흐스탄, 키 르기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네팔, 부탄, 버마, 라오스, 베트남 등이다. 중국인들은 아주 오랜 역사 기간 동안 주변의 국가들과 교류를 하면서 자신들만의 교류방식을 만들 었고, 그 대표적인 것이 ‘조공무역’ 이었다. 자신들이 천하(天下)의 중심에 서있고, 중화사상의 세계 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중국은 아편 전쟁과 더불어 강력한 유럽과 서양 세력에게 고통받는 질곡의 시간들을 견뎌냈다. 그 후 150년 이상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다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려고 하고 있 고, 중국은 이를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이라고 부르고 있다. 세계 중심에 서있던 중국의 역사적 입장에서 보면, 최근의 강력하고 공세적인 외교정책이 당연하게 보 일지 모르지만 이미 근현대 세계사에서 자리하고 있는 서양 중심의 국제질서에서는 중국이 도전적이고 ‘현상 타파(anti-status quo)’세력으로 간주된다. 특히, 최근에 일본과의 조어도(釣魚島:센카구 열도)에 서의 충돌 위기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인근 국가들과의 갈등과 충돌은 중국을 점차 위협적인 세 력으로 인식하고 미국을 다시 동아시아와 태평양으로 불러들여 중국에 대항하고자 하고 있다. 시진핑은 외부의 중국에 대한 경계에 대해 중국은 ‘국강필패(國强必覇: 국가가 강해지면 패권을 추구 한다)’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자신들은 평화와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이웃하고 있는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중국에 대한 의심을 풀지 않고 있다. 시진핑이 국제무대에서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데는 이외에도 몇 가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첫째는 가장 직접적인 이해 당사국이 바로 중국과 일본이다. 비록 겉으로는 영토분쟁의 문제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동아시아에서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이 가세하여 함께 중국에 대항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둘째는 남중국해에서의 도전이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의 인근 국가들과 이 지역에서의 전략적 이해 관계로 인한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도 미국이 이 국가들에게 호응하면서 중국에게 외교적 시 험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셋째는 북한의 핵문제이다. 중국의 한반도에서의 비핵화 원칙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개발을 지속 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중국의 북한에 대한 보다 강한 압박을 주문하고 있다. 북 한 핵문제에 대해 한국은 미국과 공조하고 중국을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으며, 중국도 북한 핵이 자신 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생각보다 제한적인 딜레 마에 빠져있다. 세계에서 강대국이 되려는 중국의 꿈은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도전들을 어떻게 잘 극복하는가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다. 중국이 강대국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반론이 없을 만큼 확실하지만 과연 어 떠한 강대국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중국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주위 국가들을 괴 롭히는 강압적 강대국으로 변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말대로 보다 평화를 지향하는 강대국으로 발 전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