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은 中 일대일로 시작점… 동북아 물류허브화 ‘물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실무단이 중국 위해교동국제컨테이너해운유한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한ㆍ중 공동 물류기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위해=최해영기자
▲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실무단이 중국 연태 발해철도훼리유한공사 관계자들과 만나 한ㆍ중 공동 물류기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위해=최해영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이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대 중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한중 FTA 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해청은 정용암 과장, 평택대 박기철 교수 등 실무단 5명이 지난 20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연태ㆍ위해시 등을 방문, 평택항 알리기와 함께 동북아 물류 유통기지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열차훼리 적용방안을 강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실무단은 평택항을 알리기 위한 홍보관을 연태시 한국기업지원센터에 설치키로 합의했으며, 전자상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기업들을 방문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한중 FTA지방정부협력포럼에 참가해 평택항 발전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중국의 일대일로를 평택항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일 한중 FTA지방정부협력포럼에서 황해청 중국자문위원인 박기철 평택대 교수는 평택의 발전전망을 피력 하는가 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중국 일대일로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평택항 자체의 개선과 중국항과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정부와 도, 평택시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해 관심이 쏠렸다.

특히 실무단은 중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들에게 황해청이 추진하고 있는 현덕지구와 평택BIX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기회의 땅, 성공의 땅 평택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성장 동력항인 평택항을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연결한 한중 공동 물류기지 활성화 모색을 위해 연태시 발해철도공사를 방문, 각종 시설을 견학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정 과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연태에 위치한 한국기업지원센터에 평택항을 알리는 홍보관을 설치키로 합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활발한 교류로 평택항이 경기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위해=최해영기자

<출처: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